"현재의 발전이 너무나 행복하고 이정도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45개월 공주를 키우고 있는 거북맘 입니다.
아이가 느린 걸 알았던 건 갓난 아기때부터 뒤집기 등등이 다 느려 원래 느리게 자랄 아이인가보다 ~ 했던게 26개월까지도 언어가 나오지않아 발달검사 후 센터에서 감통치료 진행하고 올해부터 언어치료를 병행했습니다.
10월부터는 언치 횟수도 2회로 늘리고, 열심히 다니고 보여주던 미디어도 점차 줄여가고 언어자극도 나름 열심히 주고자 했는데도 자발어는 나오지 않고 혼자 외계어 옹알이를 하거나 까까, 까꿍 정도가 다였다보니 점점 내 아이가 자스는 아닌가 고민하던 찰나 인스타 광고에서 두부홈즈 광고를 접하기 시작했습니다. 광고를 수없이 돈 낭비일 거다, 생각하며 넘기다가 지금 내 아이 상황이 이런데.. 가릴 게 어디있나,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자 생각하고 4주를 등록 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워 다시 재등록을 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이에게 자극을 어떻게 줘야하는지, 어떤 수준으로 놀아줘야 하는지, 활동은 뭘 해줘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어요. 센터 선생님에게 어떻게 해주면 좋을 거 같다 ~ 라고 설명은 듣지만 구체적으로 이상황을 만들어서 어떻게 해줘라 라는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는 저같은 엄마에게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근데 두부홈즈는 매주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가이드라인을 제시를 명확하게 해주고 매주마다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향상을 시키거나 단계를 조금 낮추거나 하면서 방법을 알려주고, 또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카톡으로 수시로 답변을 해주니까 방향을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4주동안 진행하면서 결과적으로 저희 아이는 까까, 까꿍밖에 못하다가 현재는 엄마에게는 요구사항이 생길때 음마 ~ 하면서 오게됐고, 아빠를 보고 모델링을 해주면 아빠 발음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입모양 모방은 시도조차 하지 않던 아이가 사,랑,해를 한 음절씩 끊어주면 댜, 냐, 애 ~ 하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발음으로 모방을 시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고작 그정도로 만족하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아이에게 엄마 소리를 듣고싶은 마음이 40개월동안 지속됐던 저로서는 현재의 발전이 너무나 행복하고 이정도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센터 치료를 병행하면서 하려하니 비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센터는 아이를 직접 가르치고 치료하는 거라면 두부홈즈는 홈에서 부모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 그만한 가치는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지 잘 모르시겠다면 한 번 쯤은 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만족해서 한달을 더 결제해서 진행 중이에요. 진짜 마지막 끈이라도 잡아보자, 엄마 한 번만 제대로 들어보자 해서 신청했던 건데.. 결과적으로 대성공 ! 입니다
저희 아이는 오늘자로 46개월이고 두부홈즈를 시작할땐 44개월이였지만 언어발화는 거의 무발화라고 생각들고 수준이 12개월 아기였어요. 12개월 아기도 그쯤이면 엄마는 할텐데 저희 아이는 그것도 안됐었는데요..
현재는 멍멍, 꿀꿀같은 동물소리나 할미, 할비 하면 하삐! 아미!! 이러면서 따라하고 제일 행복한건 엄마 아빠를 제대로 된 발음을 하고 저에게 요구가 있을때 작은 소리기는 하지만 엄마~ 하고 불러준다는 겁니다... 저희 시아버지와 친정엄마 모두 걱정하셨는데 이정도 하시능 거 보고 이제 말따라하면 금방 늘거라고 걱정을 한시름 놓으셨어요
지금은 아기< 기~~~ 바지< 아지~~ 같이 따라하기도 해줍니다.
기관에서 치료를 3개를 하다보니 비용이 확실히 부담이기는 한데 변화가 보이고 아이가 조금씩 따라와주니까 놓을수가 없어서 한달 더 결제 했습니다😭😭😭
아직 판정받고 한게 아니니.. 그전에 해볼 수 있는거 다 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사회성 관련 부분이 가장 어려워서 상황인지 관련되어 개념들을 설명해주시고 아이 상황에 맞게 가르쳐야하는 부분들 을 코칭해주고 있어요.
전에 저 혼자 사회성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서 아이와 해볼려고 했는데 잘 안되었는데(상황추론카드 이런것도 했는데 애가 거부해서 실패 ㅠㅠ)
이번에 코칭받으면서 어떤 이유로 아이가 이런 상황을 잘못 파악하는지 원리(?)도 이해하고 아이에게 개별로 맞춘 사회성이야기로 도움 많이 받고 있어요 .
현재 저희 아이는 인지 치료를 따로 받고 있지 않아 개별 코칭으로 제가 선생님께 활동을 안내 받고 제가 엄마표 활동할 때 같이 안내받은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어려움 중에 하나가 감정조절이었어요. 조절이 어려워 폭발하는 상황이 빈도는 낮지만 강도가 센 편이라 한 번씩 애 가 폭발할 때면 제가 너무 마음이 힘들었어요. 학교입학 앞두고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자 는 마음으로 행동다루기 수업도 신청했구요.
저 혼자서는 기록하고 리뷰하는 게 어려워서 선생님과 같이 미팅도 하고 피드백도 받으면서 저의 대처방법들 을 많이 수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는 방법도 많았어요.
선택하기라든지 미리 예고하기 등등(그동안 놀이치료에서 많이 피드백 받으면서 노력했거든요). 그러나 방법만 알지 꾸준히 실천하기 어려웠었고 상황이 다양하고 복잡하다보니 놀이치료 부모상담 10분에서 다루는 내용으론 제가 적절하게 예방하지 못한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행동다루기 코칭을 받으니 40분동안 궁금한 것들 을 다 물어볼 수 있었고 개별 상황도 자세하게 논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회기당 들어 가는 비용도 있으니 이번엔 제가 꼭 배워서 체득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저도 폭발할 것 같은 상황에선 선생님이랑 얘기했던 내용들을 되새기며 누르려고 했고 아이가 감정조절이 안되는 상황에서 더 크게 안 번지고 수그러들더라구요.
그리고 시각 자료 활용도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책에서 많이 나온 내용들이 지만 저희 아이와 안 맞다고 생각하고 실천 안 했는데 선생님과 논의해보고 시각 자료를 활용하니 불안도 낮아지고 하기싫은 활동으로 전환도 훨씬 좋아졌어요.
기존에 나와있는 책들을 보고 실천해도 좋은데, 저는 혼자하려니 기록도 꾸준히 하기 힘들고 내가 대처한 게 잘한 건지 확신이 없었는데 전문가 도움을 받으니 의지도 되고 쓸데없는 자료 찾느라 고생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지방이라 자격 을 갖추시고 경험도 많으신 선생님 찾기가 힘들어서 온라인코칭을 시작했는 데 아이 상황에 맞게 필요한 수업들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저희 아이는 19개월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자스가 의심된다며 호명 눈맞춤 상호작용 다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땐 눈맞춤 호명은 조금 어려웠지만 상호작용이 아예 안되는정도가 아니라 믿을수가 없었어요 ㅠ 그럴리가 없다 생각하고 미디어 차단 후 22개월까지 남편과 열심히 몸놀이하고 상호작용 해서 눈맞춤 호명은 조금 좋아졌지요
그치만 거의 무발화라 언어치료 알아봤어요 그러면서 언어.놀이.알티 수업 일주일에 한번씩 듣는걸로..
언어. 놀이치료 한 기관에서 들으면서 놀이치료는 너무 좋아했지만 언어수업은 말을 계속 하게하니 울고불고 수업거부2차례 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놀이수업처럼 말 조금만 하게 해주니 아.이.우.에.오 혼잣말로 반복하는 정도? 로 올라왔어요
엄마라는 말을 많이 안하고 아빠! 정도만 해서 언제 엄마라고 귀에 불나게 말해주려나 눈물도 흘리고 그랬죠(주양육자가 나인데 왜 아빠만 하는가 자괴감)
놀이.언어 병행한뒤 어느순간 엄마 라는 말도 하고 이제는 그만불러라 싶을정도로 엄마엄마 하고 종알거리네요 ㅎ 근데 제가 다녔던 기관 언어선생님께서는 정말 교과서 적으로 모음이 나오니 자음 연습한다 오늘은 ㅅ 발음 연습 내일은 ㅌ 발음 연습 막 그런 제가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사용하심서 ㅎㅎ 집에서도 ~~이렇게 해주세요 하시는데 잘 이해가 안되어 ;; 글고 언어 치료 다니는데 집에서는 눈맞추고 말 많이 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뿐 적극적으로 아이에게 지도해주지 못했어요
알티수업도 부모교육처럼 심리치료처럼 열심히 다녔어요 아이 상호작용 인지가 쭉쭉 올라왔죠!(넘 큰도움 받아서 알티수업도 추천 드려요)
그치만 언어는 이상하리라만치 제자리.. 글고 제가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아이랑 놀면 너무 재밌게 잘노는데 남편이 꼭 너가 말을 다한다~ 하고 말하더라구요 그럼 또 싸움으로 ㅋㅋ
센터를 24년도 1월부터 변경하여 주2회로 다니게됬어요 아이가 만 36개월이 되면서 좀 느리지만 모든게 좋아졌어요 근데도 언어가 많이 안올라오더라구요 집에서까지 스트레스받게 말 시킬필요가 있나 싶어 계속 소극적인 지도.. 제가 더 말 많이하고.. 센터에서 아이를 불편하게 해야 말을 많이 한다고 했지만 제 성격상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자꾸 먼저 해주고..
그러다가 인스타에 광고가 떠서 구 위빌리홈즈 현 두부홈즈를 알게됬어요 집에서 하는게 뭐가 크게 다를까? 싶었는데.. 게다가 금액도 부담되는 정도라 후기를 엄청 찾아봤어요 이 카페에서도 후기보고 작성하신분과 쪽지도 나누며 고민을 엄청했죠.. 하지만 후기들이 다 너무 좋고 만족한다고 하셔서 수강을 결정했습니다
선생님한테 강의듣고 미션 정해서 그날 그날 숙제검사 받는거 처럼 아이 영상 보내면서 피드백 받으니 아이가 말을(표현도)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궁금했던건 아이가 놀이할때 언제 개입해야하는지, 내가 말이 너무 많은지?, 얼마만큼 말따라하게 시켜도 되는지?, 아이가 하는 말을 따라해줘도 되는지? 등 센터에는 여쭤보기 민망시런? 자잘한 부분들 영상보시고 피드백 해주시거나.. 그때그때 제가 노트 작성해서 여쭤볼수있으니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가 소심한 성격으로 잘 몰라도 어물쩍 넘어가고 자세히 여쭤보기 어려운데 선생님께 수업 시간동안 궁금했던거 다 여쭤볼수있으니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다른 수업들과 비교해 숙제처럼 매일 노트 작성 확인을 하시니 안하면 돈아까운건 둘째치고 선생님 뵙기 민망해서 열심히 하게되더라구요 ㅎㅎ;;
아이가 원래는 본인이 좋아하는 동물단어, 엄마아빠, 필수단어(응가,쉬,물) 다합쳐 10개? 20개는 말했을까? 수용언어보다 정말 현저히 낮았던 표현언어..가 올라올라 지금은 40개? 정도 말하는거같아요 물론 지금도 부족하고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 아이와 서로 대화? 한다는 느낌 그리고 이제 말이 터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넘 기쁘고 행복한 나날이에요 그리고 아이도 자기가 말을 하면 엄마가 행동으로 옮겨주니 부쩍 말하기에 관심이 생긴듯 합니다.
(예- 엄마! 해! 엄마 해! 하면 원하는 행동해줌)
(저희 애는 단대병원재활치료과에서 언어평가 했는데 표현언어가 본인 나이보다 1년 지연이라 장애판정 받아야된다고 하셨어요 근데 아직 너무 어려 장애판정은 안받고 집에서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해 책읽을때마다 단어 하나, 말을 시킬때 단어 하나, 혼자 놀면서 단어 하나 이렇게 말을 할때마다 정말 깜짝깜짝 놀라요 아이에게 내색은 안하지만..ㅎㅎ
이 모든게 두부홈즈 수업 덕분이라고는 할수 없지만(모든 노력이 누적되어 아이에게 도움이 된거같아요) 확실히 도움은 되는거같아요 말이 트일랑말랑 한 시기같아서 가격적으로는 부담되지만 한달 더 연장하기로 했답니다.
저처럼 언어지연으로 맘고생 하시는 분들 또는 언어치료를 해도 큰 발전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들어보셔도 좋을거같아요 센터를 다니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가장 많으니 엄마의 언어습관? 등을 한번 되돌아 보시고 피드백 받으신걸 실천하시다 보면 달라진 아이가 보일거에요 !!
아이가 느리다는 걸 뒤늦게 알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지 10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고 제대로 된 치료실을 찾기도 쉽지 않아 집에서 엄마가 많이 공부하면서 이끌어 주라는 병원 상담을 받고 왔었어요.
7세라 학습적인 것도 봐줘야 했고 기초적인 시지각도 많이 부족해서 여기 까페 글들 열심히 찾아보고 도움이 되는 활동들 하루에 10분씩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패드 학습지도 최소한 분량으로 매일 꾸준히 했구요. 잘 따라오다가도 조금만 난이도가 올라가거나 분량이 늘어나면 감정 폭발하는 등 관계도 나빠지는 것 같아서 외부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꾸준히 해줘야 좋기도하고, 아이와 공부하는 스킬을 제가 알게 되면 앞으로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하고 두부홈즈를 신청했어요. 한 달 동안 4회 진행했는데 아이 흥미와 관심사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선생님과 40분 회의하며 어떤 부분을 어떻게 접근할지 계획해서 일주일 동안 수행할 미션을 받았어요. 그리고 일주일 동안 어떻게 진행했는지 미션 기록을 남깁니다. 저는 제가 엄마표로 진행하던 것과 선생님이 내주신 미션을 섞어가면서 했고 아이가 거부감이 적은 활동들을 하니 꼭 공부 시간으로 정한 시간이 아닐 때에도 하나씩 시도해보며 아이한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틈틈이 중재시간 Up!)
두부홈즈의 최고 장점은 혼자 할 때보다 효율적이고 인지 영역과 관련해서 논의하고 선생님의 경험이 많으셔서 좋은 팁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초반에는 비용의 부담이 느껴졌는데 그래도 제가 훈련 받아서 코칭 수업이 끝난 뒤에도 적용할 수 있게끔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공부를 거부하면 다른 교재만 막 사들였는데 그런 부분의 돈 낭비도 줄었습니다.
#시작 하게된 이야기 저희 아기는 24개월 무렵, 대학병원에서 언어 발달 지연 판정을 받고 사설 센터에서 언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워낙 시골에 거주하는지라 왕복으로 서너 시간이 걸리는 도시까지 치료를 받으러 가기는 매우 힘들어요. 그래서 집에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 '두부홈즈'란 곳을 알게 됐어요.
#두부홈즈는 매회 코칭을 받고, 제가 직접 매일 아이를 코칭대로 지도한 다음, 구글 시트에 접속하여 과제를 어느 수준으로 마쳤는지 체크하게 돼요.
아이가 어떤 식으로 부모의 지도에 반응하는지 동영상을 찍어 전문가 선생님께 보내어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어요.
저는 이 코칭의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이런 말도 했네요”하며 제가 캐치하지 못한 것까지 다 이끌어내 주시면서 “이렇게 상황을 바꿔보세요”라는 디테일한 지시까지 해주셔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결론 : "효과가 있어요!" 매주 과제도 나오고, 선생님과 일주일마다 온라인 면담도 하고, 동영상도 찍어서 보내고, 이 과정들이 꾸준히 하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진행하니 확실히 아이를 지도할 때 좀 더 신경 쓰게 되고, 기특하게도 제 아이도 잘 따라와 주더군요.
저는 첫 주에 '켜'를 말하는 목표를 수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주일 내내 안 하다가 마지막 날 아이가 "켜"를 했거든요. "이게 진짜 되는구나!!🤩" 하고 너무 신기했어요. 이제 저희 아이는 '켜'와 '줘'는 잘해요. 한 번 한 거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게 말을 하더라고요.
저는 센터를 막 한 1~2년 다니다보니까, 아이가 지치는 순간을 보기도 하거든요. 센터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느리다고 고민이 되시는 엄마들은 다 들었으면 좋겠어요.
저희 아이는 이제 언어 치료는 마무리 짓고 다음에는 행동 치료로 넘어갑니다. 그 때 후기를 다시 올리겠습니다.
5세 자폐성향 있는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울고 떼쓰기가 너무 심해서 제 상태가 엉망이었어요. 아이가 한 번 발작하면 벌레가 온몸을 기어다니는 듯이 바닥에 누워서 데굴데굴 구르며 울었거든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8주 동안 문제행동 개선 수업 들었는데 제 아들이 진짜 많이 변했어요.
8주 후에 제 아들의 변화된 모습은.
1. 양치하기, 목욕하기, 잠자기 전에 울고 떼쓰는 것은 완전 없어졌음.
2. 여러 장소 이동할 때 울고 떼쓰는 것은 시각적 지원으로 미리 이야기해 준 경우 정말 없어짐.
3.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울고 떼쓰기가 나타나긴 하지만 그 강도나 시간이 현저히 줄었음.
4. 이제는 지시 따르기 연습 중인데 "색칠해"에 대해서는 말로만 지시해도 바로 따름. "손 씻어"에 대해서는 말로 한 번하고 촉구 한번 해 주면 바로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 수준까지 왔음.”
온라인 ABA 후기나 장단점을 상세하게 정리해놓은 정보가 제가 찾았을 때는 별로 없어서... 필요하신 분 계실 거란 생각에 글 남깁니다.
장점 1. 돈을 냈으니, 그리고 다음 수업 때 선생님한테 부끄럽지 않기 위해. 귀찮아도 숙제를 하게 된다. 집에서 ABA 책을 보고 시도하려고 해도 아이가 몇 번 도망가고 잘 안 따라주면 지치잖아요. 그런데 일단 4주치 돈을 한 번에 내기 때문에 돈이 아까워서라도 악착같이 숙제를 하게 되더라구요.
아들에게 울고 떼쓰는 행동이 나타날 때마다 ABC 관찰일지를 기록하는 것이 첫 숙제였는데 (홈 ABA 책을 읽어봤으면 다들 뭔지 잘 아시죠?) 돈 내고 숙제를 안 하면 다음 수업 때 선생님 얼굴 보기 민망하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ABC 기록을 매일 하게 되더라구요. 선생님이 예시가 적혀있는 엑셀 파일까지 보내주셔서 기록하기도 훨씬 쉬웠어요.
이렇게 매일 관찰일지를 기록하니 제 아들이 주로 어떤 상황에서 문제 행동이 나타났는지 알게 되었고, 제가 아들의 화를 돋우고 있었던 부분도 인지하게 되었어요. 솔직히 제가 잘못 양육하고 있었던 부분만 바꿔도 아이의 울고 떼쓰기가 많이 줄어들더라구요.
또 어떤 타이밍에 강화물을 주고 어떨 땐 안 줘도 되는지, 어떨 때 그냥 무시하고 어떨 때 말로만 칭찬하면 되는지. 세세하게 제 엑셀 파일 옆에 코멘트를 달아주셔서 제가 자신감을 가지고 홈 ABA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장점 2. 궁금한 점 있으면 바로바로 물어보고 피드백 받을 수 있다. 아이가 병원 가야 되는 일이 생겼는데 그때마다 카톡을 통해 선생님께 문의하면 울고 떼쓰기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단계별 방법을 제시해 주셨어요. *zoom으로 주 1회 수업 듣는 거지만 수업과 별개로 이렇게 조언 구하면 바로바로 답 주시는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선생님이 알려주신 대로 치과 놀이 열심히 하고 치과 갔더니, 실제로 진료실 의자에 앉아서 입 양벌리는 것까지 안 울고 잘 하더라구요. 솔직히 긴가민가 했었는데 진짜 깜짝 놀랬어요. (물론 그 후 치료 시작하니 울기 시작했지만 평소보다 훨씬 덜 울었구요. 제 경우엔 치과 문만 쳐다보면 소리지르며 도망가는 부분을 고치고 싶었어서 목표 달성한 거..ㅎ)
저 이제는 아이 문제 행동 나타나면 우울하고 힘든 게 아니라 "오 이것도 선생님한테 말해서 해결받아야겠다."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요. 이제 온라인 ABA 클래스 통한 저의 다음 목표는 대변 기저귀 떼기에요. 또 좋은 후기 남기고 싶네요!
저희 아이는 이제 37개월이고 언어치료받은지 6개월인데 언어 모방이 많이 올라왔지만 자발어가 많이 없었어요.
저는 제주에 사는데 여기는 무발화센터도 ABA도 없거든요. 언어치료를 늘리고 싶어도 선생님들 시간도 꽉 차있구요. 긴 시간 지속적으로 치료 받아야 효과있다는 방송에 나오는 교수님 말씀에... 나라도 배워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부홈즈가 집에서 엄마가 배워서 하는 ABA 수업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당장 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주일만에 아이가 "엄마 물 주세요"를 하더라고요...🥹
언어치료선생님이 아이랑 놀면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는지 적어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었는데 그것보다 더 효과가 좋았어요.
온라인으로 담당 선생님과 수업하고 일주일동안 미션을 실행하며 찍은 영상을 보내 피드백을 수시로 받으며 아이와의 의사소통 시간을 늘려갔었어요. 매일 미션수행도 엑셀로 기록하고요. 첫주에는 "네." 대답하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우리 아이도 말을 할 수 있는 애더라고요. 지금은 4주 됐고 잠꼬대하며 자는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아직 갈길이 멀기에 계속 공부하려고 다음달도 연장했고 센터수업과 병행하며 표현언어를 끌어올려보려고 합니다. 센터 선생님들은 제가 두부홈즈 하고 있는줄은 모르시고 아이가 센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자 놀라시더라고요. 아이가 놀이치료 선생님께 "고마워"라는 말을 했다고 저한테 말해주시며 감동받으셨다고...^^ 내년 2월에 잡혀있는 언어검사때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이 후기를 보고 계신 많은 부모님들도 화이팅입니다~~~